장 1072

"있냐 없냐, 네가 말한다고 그게 정답은 아니야!" 동방해귀가 시원스럽게 웃었다.

"겨뤄볼 순 있지만, 나도 한 가지 요구 사항이 있어." 조삼근이 다시 말했다.

"뭐지, 어떤 요구를 하고 싶은 거야?" 동방해귀가 그를 바라봤다.

"두 사람을 찾는 데 도와줬으면 해!" 조삼근은 망설임 없이 바로 말했다. "한 명은 상관궁기라고, 원래 너희 외무림 사람이야. 다른 한 명은 임청청인데, 상관궁기에게 납치돼서 외무림으로 끌려간 사람이야."

"임청청?" 조삼근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동방해귀는 눈썹을 찌푸리며 되물었다. "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