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97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던 동방명삭이 조삼근의 귀에 대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상대방의 실력은 아마도 이미 원영기 대성에 도달했을 거야. 실력이 심오해서 측정할 수 없어. 우리 쪽에서는 맞설 수 있는 사람이 없어!"

다음 순간, 조삼근의 눈빛은 다시 한번 단호함으로 바뀌었다. 그는 차갑게 말했다. "원영기 대성이라고 해도 상관없어. 대적멸이라 해도 난 가서 한번 상대해 볼 거야. 누구도 날 막을 수 없어. 너희들은 먼저 물러나!"

"조삼근..." 동방명삭은 조삼근이 이렇게 고집스럽게 말을 듣지 않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