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19

서재 안에서, 류징톈과 류잉잉은 모두 몹시 초조한 모습이었다. 특히 방문이 열리는 순간, 두 사람은 마치 큰 적을 맞이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가, 들어온 사람이 자오산진임을 확인하고 나서야 천천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류잉잉은 재빨리 자오산진의 품에 안겼고, 그제서야 긴장이 풀려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 죽을 뻔했잖아."

"걱정 마, 난 괜찮아!" 자오산진은 류잉잉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녀가 자신의 품에 있게 내버려 두었다. 그리고는 곧바로 시선을 류징톈에게 옮기며 무거운 목소리로 물었다. "이 서재에 지하 밀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