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32

넓은 대청 안이 이 순간 바늘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조용했다. 모두가 말없이 자오싼진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그 시선은 어떻게 봐도 자오싼진이 보기에 분명히 괴물을 보는 눈빛이었다.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기본적인 축기 단계에서 시작해 금단기까지 단숨에 올라선 것이다. 모두가 같은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결국, 자오등선이 말했듯이, 고금을 통틀어 자오싼진 외에는 그 누구도 없었으니까.

만약 자오싼진이 현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천산릉의 릉주 자리를 두고 경쟁하려는 그들을 물러서게 한 것이라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