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40

동방호천이 말한 대로 조삼근이 축기경에서 한 달 만에 금단기까지 올랐다는 사실이 진실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단지 천산릉 릉주라는 지위만으로도 많은 것을 설명하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천산릉의 릉주가 될 수 있는 사람이 어찌 특별한 재능이 없겠는가?

동방호천이 말했듯이, 아마도 조등선이 조삼근을 후계자로 선택한 이유는 조삼근이 그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마염문이 출현한 지금, 조등선이 무의미한 행동을 할 리가 없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동방송이 천천히 조삼근 앞으로 다가와 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