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51

"호 장로님... 호 장로님..." 이미 쓰러져 일어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호무언을 보며, 점차 독이 풀리기 시작한 장로들이 필사적으로 외쳤다. 마치 이 부르짖음이 호무언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기를 바라는 듯했다.

"그런데, 너희 종주는 어디 있지?" 천마 노인이 갑자기 먼저 입을 열어 물었다.

"종주님은 이미 떠나셨어. 종주님을 찾고 싶다면, 그런 생각은 접어두는 게 좋을 거야." 호무언이 피를 한 모금 뱉고 침을 퉤 하고 뱉으며 경멸하듯 대답했다.

이 말에 천마 노인의 표정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그는 차갑게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