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56

조등선의 방 안에는 이제 동방호천과 두 사람만 남아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 눈빛을 교환했고, 결국 동방호천이 먼저 입을 열었다. "말해봐, 또 무슨 최신 소식이라도 있나?"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중 어떤 걸 먼저 듣고 싶어?" 조등선이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동방호천을 바라보자, 동방호천은 잠시 멍해졌다가 조등선의 느긋한 모습을 보며 웃으며 말했다. "네 그 모습을 보니, 정말로 무슨 좋은 소식이라도 있는 모양이군?"

"그래도 나쁜 소식부터 듣겠어. 좋은 소식은 나중에 기분 풀어줄 때 들을게!" 동방호천이 입을 비죽이며 예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