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68

임청청 외에도 조등선이 누구를 조삼근과 함께 마연으로 보낼지, 이 문제는 조삼근이 이미 신경 쓰지 않고 있었다. 지금 조삼근은 오직 이 마지막 반나절의 시간을 소중히 여겨 하령묵과 유영영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을 뿐이었다.

마연으로 가는 일은, 조등선이 말하지 않아도 조삼근은 잘 알고 있었다. 그 위험도는 정말 칼산을 오르고 불바다를 건너는 것과 다름없었다. 만약 한 마디로 표현해야 한다면, 이번 마연 여행은 구사일생이라 할 수 있었다.

물론, 조삼근은 자신이 절대 죽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는 단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