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82

백소리의 매혹, 황소요의 변태적인 행동, 그리고 소록의 뻔뻔한 기습 공격에 광마 노인은 속으로 철저히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자신도 날개가 생겨서 하늘로 날아올라 득의양양하게 있는 황소요를 한 방에 쏴버리고 싶었다.

물론, 상상은 아름답지만 현실은 그렇게 잔혹하다. 광마 노인은 날개가 없을 뿐만 아니라, 하늘에 있는 황소요는 더욱 뻔뻔하게 구는 데다가 죽어도 내려올 생각이 없었다.

그 느낌은 마치 광마 노인에게 '내가 너를 죽이지 못해도, 화나게 해서 죽여주마!'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사실, 정말 그랬다. 황소요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