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8

"야오 매니저, 이게 무슨...?" 자오 산진이 멍하니 서 있었다.

야오 첸위는 곧장 자오 산진 앞으로 걸어가,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약 3초간 서로 마주 보다가 갑자기 말했다. "내기하고 싶다며? 좋아, 내기하자!"

"네?"

자오 산진은 또 한 번 멍해졌다.

하늘만이 알 것이다.

자오 산진이 아까 내기를 하자고 한 것은 사실 그냥 한 말이었다. 마치 차 안에서 무심코 손을 뻗었다가 야오 첸위의 가슴을 잡게 된 것처럼, 순전히 야오 첸위를 괴롭히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자오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