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3

감시 카메라는 1층에 설치되어 있어 촬영 범위가 1층 로비로 제한되어 있었다. 그래서 젊은 남자가 계단을 올라가자 카메라의 사각지대로 들어가 모습이 사라졌다.

3분 후, 젊은 남자는 2층에서 내려와 신속하게 병원을 빠져나갔다.

전체 과정은 불과 5분 정도였고, 감시 카메라는 젊은 남자가 병원에 들어오고 나가는 모습만 촬영했을 뿐, 그가 2층에 올라간 후 무엇을 했는지, 심지어 그가 모모를 노린 것인지, 202호 병실에 들어갔는지 여부도 촬영하지 못했다. 따라서 결정적인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그의 행동이 수상하다고만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