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0

"씨발, **은 누구야..."

욕설을 내뱉으며, 마더뱌오는 손으로 얼굴의 피를 닦아내고, 벌떡 일어나 주먹을 꽉 쥐고 뒤를 돌아봤다. 하지만 뒤를 돌아보니 자오산진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야." 자오산진이 담담하게 웃으며 바닥에 누워있는 하이형을 힐끗 쳐다봤다.

마더뱌오의 얼굴이 새까매졌다.

하지만 자오산진의 시선을 따라 아래를 내려다보니, 하이형이 엉망진창이 되어 자신보다 더 비참한 모습으로 누워있는 것을 보자, 마더뱌오의 마음이 움직였다. 가득 차 있던 분노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대신 진심 어린 쾌감과 우월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