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56

속담에 이르길, 미운 사람에게는 반드시 불쌍한 점이 있다고 하는데, 마치 곽대장처럼 그가 장수화를 학대한 비열한 행동은 분명 증오스럽지만, 그런 행동은 장수화가 아이를 가질 수 없고, 그들 곽씨 집안이 대가 끊길 위기에 처한 불쌍한 배경 하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반대로.

이 말은 뒤집어서도 마찬가지다. 불쌍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미운 점이 있다. 마치 조삼근의 품에 안긴 장수화처럼, 그녀는 천 가지 고통을 겪고 만 가지 고난을 당해 심리적으로 명백히 비틀어졌고,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이런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