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3

앞뒤발.

자오싼진이 류잉잉에게 전화를 끊은 때부터 웨이시안이 전화를 걸어온 사이, 불과 몇십 초의 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다. 1분도 채 안 되는 시간이었다. 마치 두 사람이 미리 약속이라도 한 것 같았다.

정말 이심전심이란 말이 딱 맞았다.

놀라움과 함께, 자오싼진은 류잉잉과 웨이시안이 오랫동안 헤어져 있던 친자매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더욱 커졌다.

자오싼진은 발가락으로도 웨이시안이 그에게 전화한 목적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약간 망설인 후, 그는 통화 버튼을 눌렀다. 웨이시안이 어떤 방식과 수단으로 그를 매수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