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8

유교교의 말이 끝나자마자 주변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조삼근이 가장 믿을 수 없었던 것은, 유교교가 정말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파하는 것 같았다는 점이었다. 말을 마친 그녀는 주변의 놀란 시선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조삼근의 오른손 손목을 잡아 아무 말 없이 자신의 아랫배 가장 은밀한 부위로 억지로 끌어당겼다. 그녀는 조삼근에게 자신을 만져서 가려움을 긁고 통증을 멈추게 해달라고 했다.

"아교, 이건..." 조삼근은 난감해졌다.

만약 아까처럼 임덕재와 노동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어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유교교를 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