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9

"정말로 오줌 한 방울이 그렇게 큰 위력을 가지고 있다면... 세상에, 그럼 내 오줌은 돈이 되겠네!" 가는 길 내내 조삼근은 온갖 생각을 했다. 그는 지금 임청청을 아내로 맞이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는데, 부족한 것은 돈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큰 배추를 시장에 가져가 팔면 분명히 적지 않은 돈이 될 것이다.

게다가 오줌이란 것은 오곡이 순환하는 것처럼 계속 배출되는 것이니, 나중에 물을 많이 마시고 오줌을 여러 번 누면, 매일 그런 큰 배추를 몇 그루씩 오줌으로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만약 배추에 오줌을 누는 게 아니라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