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14

"풀어줬다고?" 화룡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자오산진이 진지하게 말했다. "긴 낚싯줄을 던져야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지. 그저 보디가드 하나에 불과한데, 그에게서 가치 있는 정보를 얻을 수는 없어. 그를 돌려보내 소식을 전하게 하는 편이 그의 남은 가치를 활용하는 방법이야."

화룡은 잠시 생각하더니 깨달은 듯 말했다. "형님은 일단 그를 풀어주고, 사람을 붙여 미행하면서 실마리를 따라 그 요승의 은신처를 찾으려는 거군요?"

"음." 자오산진이 애매하게 대답했다. "네 말이 맞아, 그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