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19

친완유는 크게 기뻐하며 곧바로 곽 팀장과 함께 내려갔다. 조삼근은 본래 따라가고 싶지 않았는데, 하필 곽 팀장이 조금 전 올라가기 전에 친완유에게 조삼근을 감시하라고 했던 터라, 그의 시야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라고 했다. 그래서 친완유는 정말로 조삼근을 용의자 취급하며 억지로 그를 데려갔다.

1층 감시실에서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이미 감시 영상을 불러놓은 상태였다. 화면에 표시된 시간은 오후 3시 30분, 장소는 계단 입구였다.

화면 속에서 캐주얼한 옷차림을 한 중년 남성 두 명이 계단 입구를 지나가고 있었다. 그중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