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42

"그렇게 **같이 소리 지르지 말고, 빨리 도망쳐!"

자오산진이 꾸짖으며 손을 뻗어 류찬의 옷깃을 잡아 확 위로 들어올렸다. 마치 병아리를 집어 올리듯 그를 들어 올린 다음, 발에 기름을 바른 듯 바람처럼 빠르게, 마치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그림자가 한순간 스치더니 골목 입구를 향해 질주했다.

속담에 시세를 아는 자가 영웅이라고 했던가. 자오산진의 주먹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총알과는 맞붙을 수 없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은 다리를 걷어차고 도망치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토요타 랜드크루저에 탄 킬러는 자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