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56

"작은 잉잉, 가자."

차에 타고 나서, 자오 산진은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야말로 시원하기 그지없었다.

류 잉잉은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이지 위험을 무릅쓰고 자오 산진을 불러 자신의 남자친구인 척 연기하게 한 것이 복인지 화인지 알 수가 없었다.

막 만났는데 자오 산진에게 핀잔을 들은 멍 이페이는 분명 많이 화가 났다. 배 속에 가득 찬 분노를 참지 못하고, 당연히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BMW X5가 막 출발하자마자, 그녀는 참지 못하고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