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82

"영영."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오고 점점 가까워졌다. 마찬가지로 류영영이 너무나 익숙한 목소리도 들려왔다. 바로 예지막의 외침이었다.

"우리 여기 있어요." 조삼근 덕분에 류영영의 몸 상태는 칠팔 분 정도 회복되었다. 약간의 열이 나는 것 외에는 크게 소리쳐 대답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었다.

"정말 걱정 죽겠더라고, 도대체 무슨 일이야?" 빠른 걸음으로 류영영 앞에 달려온 예지막은 상황을 자세히 살펴볼 겨를도 없이 류영영을 나무라기 시작했다.

"먼저 사람부터 구해요." 류영영은 물론 예지막이 자신을 너무 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