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31

조삼근의 시선은 종종 하령묵의 몸에 머물러, 그의 주변에서 서서히 일어나는 변화조차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 원석에서 정말 녹색이 나오지 않을까요?" 해석 구역 외곽에 서서, 맹이범은 계속해서 조삼근 손에 있는 원석이 마음에 걸려 두세 번이나 주 대가에게 확인을 요청했다.

만약 조삼근이 정말 개똥운이 터진다면? 모든 도박석 대가들이 무시한 '폐석'이 실제로 녹색 함량이 매우 높은 비취석이라면? 그렇다면 자신이 조삼근을 데려온 것이 오히려 그를 도와준 꼴이 되지 않을까?

"그럴 리 없습니다." 주 대가는 여전히 가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