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55

가슴 확대 약을 만들기 위한 약재는 자오 산진이 모두 모았다고 볼 수 있었다. 심지어 인삼까지도 어제 '류씨 한약방'에 갔을 때 손쉽게 '가져온' 작은 조각이 있었다.

단지 처방대로 한번 시도해 보는 것뿐이었다. 실제로 제품이 나올 수 있을지, 또는 제품이 나온다 해도 약효가 어떨지에 대해서는 자오 산진도 마음속으로 큰 확신이 없었다.

모든 약재를 비율에 맞게 잘라놓고, 남은 것들은 자연스럽게 호텔에 두고 왔다.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울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의심을 품은 사람들이 알아차린다면 자신을 의심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