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64

화룡과의 전화를 끊은 후, 자오 산진은 잠시 생각해보다가 역시 샤 링모에게 물어보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했다. 자오 산진의 계획에 따르면, 화룡이든 샤 링모든 두 쪽에서 동시에 진행해야만 만전을 기할 수 있었다.

전화를 샤 링모의 휴대폰으로 걸면서, 자오 산진은 마음을 가다듬고 샤 링모가 말을 꺼내기 전에 친근하게 불렀다. "링아."

"사업자 등록증은 이미 받아 놨어. 네가 언제든 필요할 때 가져가면 돼. 어쨌든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모든 절차는 끝냈고, 회사 위치 선정이나 직원 채용 같은 건 네가 직접 해야 할 거야."

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