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73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샤텐하오는 이미 롱웨이의 뒤에 서 있었다. 다만 그저 조용히 상황을 지켜볼 뿐, 나서서 한마디 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멍이판이 입을 열자마자 '바보'라는 말을 해서 샤텐하오가 이유 없이 욕을 먹게 되었기 때문에...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었다. 샤텐하오가 방금 전에 한 가지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었다. 바로 자오산진의 제약회사에 전액 투자하여 회사의 명의상 주주가 되기로 한 것이었다.

이른바 명의상 주주란, 샤텐하오 자신이 내린 정의에 따르면, 회사가 실제로 수익을 내기 전까지는 샤텐하오가 정말로 멍이판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