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9

"정말이지, 이 선생님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임청청은 평소 마음씨가 착했는데, 사건의 전 과정을 목격하고 나니 그녀조차도 더 이상 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조삼근은 생각을 돌려 웃으며 말했다. "청청, 내가 모모네 가족을 위해 한마디 해줄까?"

"네?" 임청청이 어리둥절하며 물었다. "삼오빠, 뭐... 뭘 하시려고요?"

조삼근은 웃기만 할 뿐 말하지 않고, 신비롭게 꾸미며 말했다. "걱정 마, 두고 봐."

바로 그때, 이추연은 돈학심을 병실 문 앞에 혼자 남겨두고 큰 걸음으로 계단 쪽으로 걸어왔다. 휴가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