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48

내비게이션의 도움으로 장후의 차량 행렬은 곧 '류씨 한약' 회사 앞에 도착했고, 조삼근 일행 셋은 모두 마중을 나왔다. 물론 마중 나온 이유는 단지 회사 정문으로 장후 일행이 들어올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은 밖에서 바로 이야기하는 게 좋았다.

"추연?" 대머리의 벤츠에서 먼저 내린 여자를 보며, 마침 도착한 예지막이 빠르게 다가가 그녀를 맞이했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마치 두 마리 토끼처럼 즐겁게 뛰어다녔는데, 그 기쁨은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여자들이란, 역시 말과 행동이 다르군..." 조삼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