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58

화룡과의 전화를 끊은 후, 자오산진은 침대에 누웠다. 이불 속에는 아직 예샤오칭만의 처녀 향기가 남아있었다. 자오산진은 살짝 냄새를 맡더니 약간 메스꺼움을 느껴 웃으며 그만두었다.

연요호를 열어 백소리와 황소요를 모두 불러냈다. 자오산진의 계획으로는, 멍이판이 스스로 모든 일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는 이 둘의 능력에 달려있었다.

"아오아오..." 백소리는 작은 소리로 두 번 울더니, 바로 자오산진의 얼굴에 비비며 매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자오산진도 참지 못하고 백소리의 털을 가볍게 쓰다듬었다.

반면 황소요는 마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