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61

류 가문의 방범문 앞에서 자오산진은 류 아주머니를 평상에서 소파로 안아 옮기고, 맥박을 가볍게 짚으며 약간의 현기(玄劲)를 전달했다. 류 아주머니는 서서히 의식을 되찾으며 눈을 뜨자마자 소리쳤다. "자오 선생님, 큰 아가씨가 납치됐어요, 납치됐다고요. 빨리 구하러 가세요!"

그 격앙된 모습이란! 만약 자오산진이 류 아주머니에게 류잉잉이 무사하며 지금 침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으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반복해서 설명하지 않았다면, 류 아주머니의 그 기세로 봐서는 아마 자오산진을 끌고 류잉잉을 찾아 헤맸을 것이다.

모두가 정신을 차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