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89

"당신은?" 한동성이 고개를 돌려 조삼근이라는 낯선 얼굴을 보더니, 곧바로 시선을 옆에 있는 화룡에게 옮기며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물었다. "용 도련님, 이게 무슨 의미죠?"

"한 도련님, 오해하지 마세요." 화룡이 결백한 표정으로 웃으며 옆에 있는 조삼근을 가리키며 소개했다. "이분이 바로 조삼근입니다. 전에 여가의 그 어린 여자애에 대해 말씀드렸잖아요. 그가 바로 주요 담당자니까, 무슨 문제가 있으면 서로 얘기해 보세요."

"조삼근?" 한동성이 반신반의하는 눈빛으로 조삼근을 바라보자, 조삼근이 먼저 손을 내밀며 웃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