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5

쉭!

전문가가 한 번 손을 쓰면, 실력이 있는지 없는지 바로 알 수 있다.

장소범은 역시 무경학원을 졸업한 우수한 인재답게, 몸에 확실히 무술 기초가 있었다. 주먹을 휘두르는 속도나 주먹에 실린 힘이 일반 여자들보다 몇 배는 강했다. 거리의 작은 건달이나 불량배들을 상대할 때는 아마도 일대삼, 일대사도 어렵지 않을 것이고, 일대오, 일대육도 승산이 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녀가 지금 마주한 상대는 조삼근이었다.

조삼근은 특수부대 출신이다. 특수부대가 뭔가? 그건 특별히 고통을 견디고, 특별히 잘 싸우며, 특별히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