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62

자오산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리즈링에게 눈짓을 하고는 흑표의 동행 아래 '환우그룹' 제약공장을 떠났다.

뒤돌아보니, 첫 번째 시찰이 자오산진이 만족했든 안 했든 이제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여전히 그 말대로, '환우그룹'은 분명 자오산진의 것이지만, 관리 문제에 있어서는 그가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현재 제약공장 자체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너무 많거나 중대한 사안들은 자오산진이 직접 나서서 결정해야만 했다.

자오산진이 의사결정 문제까지 생략하게 하려면, 아마도 그룹의 인원이 모두 완비되고 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