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63

비록 마중 시간이 꽤 늦어졌지만, 자오산진을 본 순간 무천의 얼마 안 되던 분노는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대기실을 나선 세 사람, 흑표는 자진해서 운전기사 역할을 맡았고, '매우 열정적으로' 자오산진과 무천을 위해 뒷좌석 문을 각각 열어주며 운전기사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대장님, 어디로 갈까요?" 흑표가 이 질문을 한 이유는 자오산진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문제를 인식했기 때문이었다.

"일단 상강성으로 가, 네비게이션은 알아서 해." 자오산진이 옆에 있는 차량 디스플레이를 가리키며 말했다.

'상강성'은 샤링모가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