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79

"병관님, 어떤 대단한 분을 부르셨길래 밤에만 올 수 있는 거예요? 언니가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 류교교가 조삼근의 팔을 붙잡고 흔들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걱정 마, 네 언니는 괜찮을 거야!" 조삼근이 류교교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안심하라는 뜻으로 말했다. 이에 류교교가 조금 진정되자 그가 덧붙였다. "맹이비의 상황을 먼저 확인하러 가는 게 어때? 네 언니는 유 아주머니가 지켜보고 있으니 문제 없을 거야."

"지금 바로 가요!" 류교교가 대답하며 류영영의 침실로 빠르게 걸어갔다. 아마도 유 아주머니에게 몇 가지 당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