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81

"형제님도 말이 좀 심하지 않으십니까?" 의자방의 방주로서, 이런 상황에서는 나서서 방주의 기세를 보여줘야 했고, 말투에서도 당연히 물러설 수 없었다.

"확신 없는 일은 나 조삼근은 절대 하지 않지!" 조삼근은 미소를 지으며 피조의 말을 바로 부정했다. "방주께서 믿지 않으신다면, 한번 시험해 보시고 결정하셔도 됩니다."

"조 선생이시죠!" 피조가 웃으며 호기심 어린 목소리로 물었다. "강해시 삼대 흑방 중에서 왜 하필 우리 의자방을 선택하셨습니까? 설마 조 선생은 정말 우리 의자방이 그렇게 만만하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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