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98

네 대의 대형 기계의 작업자들이 무신과 흑표에 의해 각각 쫓겨났고, 특히 분노한 흑표는 참지 못하고 한 방을 날려 굴착기의 계기판을 산산조각 냈다.

새로 데려온 건달 무리들은 조삼근이 강력하게 나서자, 겨우 십여 명만 제압했을 뿐인데 남은 사람들은 모두 도망쳐 버렸다.

징베이로의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울음소리, 외침소리, 욕설이 뒤섞여 사람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떠들어대고 있었고, 심지어 몇몇 성격 급한 주민들은 이미 무력해진 철거대 사람들에게 직접 주먹과 발길질을 날리고 있었다.

철거대 대장 앞에 서서, 조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