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25

"월 형님이 이런 태세로 보아, 오늘은 모두 신인들을 기용할 생각인가 보군?" 월소 옆에 서 있는 중년 남자는 나이가 비슷해 보였고, 말하는 동안에도 계속 링 위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진 형이 이것이 뭐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월소는 링에서 시선을 거두고 자신의 찻잔에 차를 따르며 한 모금 마시고 웃으며 말했다. "아니면 제가 어떤 사람을 쓰는지, 미리 진 형에게 보고해야 한다는 말씀인가요?"

맞다. 월소가 말한 진 형은 바로 비우 일행의 고용주인 진명이었다. 즉, 오늘의 다섯 경기는 월소와 진명 사이의 한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