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25

장내의 분위기가 일순간 조용해졌다. 모든 사람의 시선이 하나같이 자오산진에게 쏠렸다. 누구도 이렇게 순박하고 말주변이 없어 보이는 청년이 그들의 모든 준비를 뒤흔들어 놓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내가 당신 팀장이라고요?" 자오산진은 이상한 표정으로 룽천추를 바라보며, 손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더듬거리며 물었다.

"아니!" 룽천추는 고개를 저으며 갑자기 몸을 돌려 저택 정문에 새로 나타난 스무 명을 바라보며 크게 웃으며 말했다. "당신은 우리 모두의 팀장이에요. 우리 '천랑 소분대' 전체의 팀장이라고요!"

"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