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68

장정이 몸을 돌리는 순간, 자오산진의 머릿속은 빠르게 돌아가며 여러 생각과 가정을 만들어냈다. 그 목적은 단 하나의 문제를 고민하는 것이었는데, 바로 장정을 '환우집단'에 남겨둘 필요가 있는지 없는지였다.

몸을 돌린 장정은 약간 의아한 표정으로 자오산진을 바라보며, 쓴웃음을 지으며 체념한 듯 말했다. "결과는 이미 명백하잖아요. 떨어졌는데, 또 무슨 반전이 있겠어요?"

"면접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떠나는 건 나쁘지 않잖아요?" 자오산진은 여전히 설득했다. 듣든 말든 그건 전적으로 장정 자신의 선택이었다. 만약 장정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