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73

십여 명의 사람들이 장싱화의 부하들에게 한꺼번에 모두 내쫓겼고, 순식간에 가게 밖 거리에서는 소란이 일어났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기세등등하게 들어왔던 사람들이 이제는 마치 물에 빠진 개처럼 쫓겨나는 모습을 보며.

모든 사람들은 이 꼬치집 안에 도대체 어떤 대인물이 앉아 있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수백 명을 부르면 오고 보내면 가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금 전까지 오만했던 그 무리들이 지금은 아무런 기세도 보이지 않았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서야 린린과 장정은 겨우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여전히 자리에 앉아 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