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82

조삼근은 이제 정말 화가 극에 달해 웃음이 나올 지경이었다. 그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이 집단 내부에서 파벌을 형성한 구성원들이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니, 정말 집단의 거대한 암적 존재였다.

우천 옆에 있던 중년 남자가 얼굴을 굳히고 조삼근을 차갑게 바라보며 두려움 없는 태도를 취했다.

하지만 중년 남자에게 돌아온 것은 조삼근의 빠른 움직임이었다. 그 순간, 조삼근의 몸이 갑자기 튀어나와 우천 일행 곁으로 한 걸음에 다가섰다. 아무런 망설임 없이 손을 들어 한 대 때리고 발을 들어 한 발 차는 등, 단 몇 번의 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