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21

오히려 모란은 좀 의외라고 느꼈다. 조 회장 부부가 안대장에게 너무 친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대장은 얼마나 똑똑한 사람인지, 바로 말을 바꿔 "그럼 준보를 따라 부를게요! 어머니! 아버지!"라고 했다.

조동량 부부는 이 말을 듣자마자 둘 다 대답하고 서로 마주 보며 웃었다. 둘 다 특별히 기뻐 보였지만, 모란은 약간 어색해 보였다.

"모란, 너도 수고했어. 자, 앉아서 편하게 식사해. 다들 배고프지?" 장문전이 바로 모두에게 술을 따르기 시작했다. 모란은 나중에 안대장을 호텔로 데려다줘야 해서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