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08

양묘는 당연히 자기 어머니가 앞으로 사람 구실을 못하게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저 매우 분노했을 뿐이었다. 아버지를 위해 분노했다. 그녀는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어머니를 쳐다보다가 다시 분노에 찬 눈으로 안대장을 바라보았다. "당신들이 이런 짓까지 저지르고도 남이 알까 봐 두려워하세요?"

"묘묘, 내가 네 엄마와 아빠에게 미안한 짓을 했어. 제발 엄마를 더 이상 비꼬거나 비난하지 말아줘. 정말 화가 풀리지 않는다면, 날 고소해도 좋아. 내가 네 엄마를 강간했다고. 인정할게. 내 행동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질 테니까. 내가 남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