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69

안다장과 장영은 공항을 나와, 그들을 마중 나온 타시 주재 영사관의 황상 영사와 그의 조수 임려를 만났다. 중국인의 얼굴에 미리 안다장과 장영의 사진을 봐둔 덕분에, 두 사람은 정확히 그들을 알아보았다.

"장 여사님이시죠! 이분이 안 선생님이시군요. 저는 타시 주재 영사관의 황상입니다. 이쪽은 제 조수 임려입니다."

황상은 마흔 몇 살의 중년 남성으로, 셔츠에 정장 바지를 입고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그의 조수 임려는 정장 차림의 아주 예쁜 여성이었다.

"황 영사님 안녕하세요, 임려 씨도 안녕하세요! 저는 장영입니다. 이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