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72

음! 영 언니, 깨워서 미안해? 역시 안대장의 목소리였다.

괜찮아, 다섯 시간은 잤으니까 괜찮아. 일어났어? 장영이 물었다.

아니요, 영 언니, 가고 싶어요. 너무 괴로워요! 안대장이 거의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나쁜 녀석, 거기서 자지 말라고 했잖아. 어서 와, 당장 문 열어줄게! 장영이 말하며 서둘러 침대에서 내려와 방문 잠금을 풀었다. 그리고 화장실로 가서 물을 내렸다. 1분도 안 되어 문이 열리고 다시 잠기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안대장이 왔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도 한마디 물었다. "대장이야?" 말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