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47

둘째 부인은 비만한 체형이었고, 첫째 부인인 비니아보다 나이가 어렸지만 오히려 더 늙어 보였다. 그 이유는 세 아이를 낳았고, 별다른 취미도 없어서 안다장은 별 관심이 없었다. 셋째와 넷째 부인은 모두 3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로, 쌍둥이 자매였으며 각각 지오도에게 아들을 하나씩 낳아주었다. 안다장은 쌍둥이 자매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이는 그의 안칭과 안위를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다섯째 부인은 겨우 스무 살로, 올해 들인 첩이었다. 이름은 앨리스였고, 바비 인형처럼 하얗고 부드러운 피부에 청춘의 활력이 넘쳤다.

안다장은 지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