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38

당신은 잘 알잖아요, 이 산에서는 어떤 남자도 당신의 여자에게 눈독 들일 용기가 없다는 걸요. 내가 어떤 남자와 밀회를 하고 싶어도, 그 남자가 나랑 놀아날 배짱이 있어야 하잖아요. 말해 보세요, 당신의 영역에서 어떤 남자가 그런 배짱이 있겠어요?" 모나가 말하면서 감정이 격해졌다.

그런데 정말, 이 말들이 아바네프를 당황하게 했다. 그는 멍하니 모나를 바라보며 할 말을 잃었다. 모나의 말이 일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기지에서 어떤 남자가 목숨을 걸면서까지 그의 여자에게 손을 댈 용기가 있겠는가? 그럴 가능성은 정말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