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74

"그리고 내 생각에는, 당신들 당국과 이리저리 얘기하는 것보다 차라리 말이 통하는 사람과 직접 대화하는 게 낫겠어. 나는 대통령 각하에게 접근할 방법이 있어. 대통령 관저에만 들어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거야."

안대장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그들 셋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키노는 할 수 없이 자신이 알고 있는 카를로스 대통령의 배경 정보와 가족 상황을 안대장에게 설명해주었다. 하지만 그는 안대장에게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대통령 각하의 가족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고, 그렇게 되면 상황이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