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30

안대장은 즉시 그녀의 승복을 벗기고 침대 위에 눌렀다. 아래에 있던 정음이 안대장의 패왕 영웅이 사납게 요진 사태의 이미 범람한 습지대를 침범하는 것을 보며, 그녀는 저도 모르게 양다리를 꽉 오므렸다.

요진은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고, 환희의 소리가 방 전체에 울려 퍼졌다. 밖에 있던 정심과 정연은 그 소리를 아주 선명하게 들었다. 정심이 은근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사부님, 어째서 두 스승님은 안 시주님을 보면 아무런 방법도 없어지시는 거죠? 또 그에게 안기셨네요. 영원히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저도 그를 용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