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11

안대장이 말했다.

"근데 너는 결국 쥬안쯔를 범했고, 후쯔는 네 아들이지?" 양메이가 그를 흘겨보며 말했다.

"누나, 그것까지 알고 있었어요?" 안대장이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제 공공연한 비밀이 됐네요."

"누나가 바보도 아니고, 누가 못 알아보겠어? 지난번에 쥬안쯔가 후쯔를 데리고 내 집에 이틀 묵었는데, 한눈에 봐도 안하이 아이가 아니더라. 너 어릴 때 모습이랑 너무 닮았어. 쥬안쯔도 인정했어, 네 아이라고. 그 애 말로는 너희 셋이 어릴 때부터 사이가 좋았대. 네가 그거 제대로 자라기도 전에 그 애를 범했다면...